[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상습적으로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5일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정모(14)군 2명을 구속했다.
도내 대안학교 재학생인 이들은 지난 1일 진주시 가좌동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그랜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진주시 가좌동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훔치는 등 승용차 2대와 휴대전화,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일 부산시 대연동에서 발생한 추돌사고와 관련,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부산시 대연동 횡령터널에서 앞서가던 차를 추돌하고 나서 자신들 차를 가로막는 운전자를 차 보닛에 매단 채 달려 운전자를 의식 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이들을 추적해왔다.
이들은 당시 진주에서 훔친 그랜저 승용차로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뺑소니 사고를 비롯해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