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시리아 3살 난민 어린이의 시신이 해안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13살 난민 소년의 호소가 전세계를 울렸다. 

   
▲ 시리아 소년의 호소, 전세계를 울리다…"전쟁 없다면 이 곳에 남고 싶다"/유투브 영상화면 캡처

4일(현지시간)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을 기다리던 시리아 난민 소년 키난 마살메흐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으로 가길 원하지 않아요 그냥 전쟁만 멈춰줘요, 그게 전부예요"라고 전했다.

시리아 남부 다라 출신으로 누나와 함께 유럽행을 선택한 마살레흐는 이어 "유럽의 난민 위기 근본 해법은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마살레흐는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마살메흐는 "시리아 사람들을 제발 도와 달라"며 "시리아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유럽으로 가질 원하는 것이 아니며 그냥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알자지라가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인터뷰 영상은 16만5000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