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4일과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1타수 무안타 1볼넷(교체 출전)으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71로 조금 올라갔다.

   
▲ 안타도 치고 볼넷도 얻어낸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회말과 3회말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6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피츠버그 선발투수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슬라이더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8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0 끝내기 승리로 피츠버그를 울렸다. 양 팀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과 퀸 프리스터(피츠버그)가 나란히 6이닝 무실점 호투하는 등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져 8회까지는 0-0으로 맞섰다. 샌프란시스코가 9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음 패트릭 베일리가 피츠버그 불펜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를 우월 끝내기 3점포로 두들겨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피츠버그와 3연전 첫 판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3승 14패를 기록했다. 패한 피츠버그도 13승 1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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