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바다물결 거칠고 바람 강해…“구조대 안전에 주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호를 탑승한 승객 3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차자도 남쪽 해상의 날씨가 구조에 악조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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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도 돌고래호, 바다물결 거칠고 바람 강해…“구조대 안전에 주의”/YTN 방송 캡처 |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추자도 남쪽 바다의 물결은 2m, 최대 파고 3.9m를 기록하고 있다. 바람은 최대 풍속 초속 10.3m. 인근 해역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지만 구름이 낮게 깔렸다.
이날 오전까지 사고 해역 인근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이튿날 오후부터는 2~4m로 바다의 물결이 더 거칠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는 아니지만 바다의 물결이 거칠고 바람이 센 악천후이기 때문에 구조대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고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6일 오전 6시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전남 해남으로 갔던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고 현재 승객 3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