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해역 곳곳서 시신 발견…전반에 걸쳐 집중수색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남 해남으로 떠난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이 탄 채 통신이 끊기고 전복된 돌고래호가 발견된 가운데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추자도 해역 전역에 대해 집중적인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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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해역 곳곳서 시신 발견…전반에 걸쳐 집중수색/YTN 방송 캡처 |
6일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8명의 사상자가 추자도 한 곳이 아닌 해상의 곳곳에서 흩어진채 발견됨에 따라 추자도 해역 전반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존자가 발견된 섬생이섬을 중심으로 추자도 해역 전역에 걸쳐 넓게 원을 그리며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고 기상여건도 좋아서 수색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은 오늘 아침7시부터 썰물이 시작되면서 추자도 남쪽 청도로 밀려 떠내려감에 따라 청도에 결박했다”고 전했다.
앞서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 오후 7시 38분께 통신이 두절됐다.
6일 오전 6시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전남 해남으로 갔던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고 현재 승객 3명을 구조, 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