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어, '드론 전력 강화방안'과 '물적·인적 현존전력 활용성 극대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고도화하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내로 우리 국군의 드론 전력을 2배 이상 확충하는 방안이 주된 회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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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2월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무인기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드론 전력의 신속한 강화를 위해 국내 상용드론의 신속 획득 활성화 및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를 높이고 예산 투자를 확대해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하기로 했다.
군은 이러한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해서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정부는 현재 방위력 개선비(국방예산 중 전력 증강 비용)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을 적극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초급간부 지원율을 제고하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대 운영 관행·제도를 혁파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중견 전투지휘관의 임무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에는 국방혁신위원회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과 국가안보실 1·2·3차장 및 국방비서관,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