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리터당 1712.9원…전주 대비 4.6원 ↑
경유 가격은 5주만에 하락 전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으며,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12.9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리터당 4.6원 상승하면서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주 연속 올랐다. 

   
▲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인 서울은 전주보다 3원 상승한 1782.5원, 전국 최저가인 울산은 0.5원 오른 1681.7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87.8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으며, GS칼텍스가 1720.7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5주 만에 하락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6.3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7.3달러로 전주 대비 0.9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하락한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내린 10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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