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청탁을 받아 그의 처남을 취업시켜준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청탁을 받아 그의 처남을 취업시켜준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7일 조 회장을 전날 오후 3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7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차 조사를 한바 있지만 고령의 나이인 조 회장의 체력적 문제와 출장 등으로 인해 재조사를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문 의원의 청탁으로 그의 처남을 취업시키고 2012년까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약 8억원 가량의 보수를 챙기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조만간 문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