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어린이집 학대가 또 발생했다.
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원생들을 어두운 방에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로 어린이집 원장 A(49·여)씨와 교사 B(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흥덕구 복대동 한 어린이집 보육실에서 2세 이하의 어린 원생들을 최고 1시간 가량 가두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원장 등은 우는 아이들을 컴컴한 보육실에 넣고 문을 닫은 뒤 울음을 그칠 때까지 내버려 둔 혐의와 함께 우는 아이들을 이불로 감싸 움직이지 못한 뒤 젖병을 물려 우유를 먹인 혐의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원장과 B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