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완도군 육상약식장에서 어류가 집단 폐사해 지자체가 원인조사에 들어갓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적조 경보가 발효된 완도군 신지면과 약산면 육상약식장에서 9곳에서 넙치 48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전남도는 폐사원인을 밝히기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양식장에도 적조 피해가 발생한다"며 "폐사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질병(바이러스감염)인지 확인하고자 남서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 도내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도는 이날 인력 350명과 선박 320대를 동원해 적조 발생 해역에 수류방제(선박이 물살을 일으켜 적조 생물을 분쇄하는 방식)와 황토살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