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찍은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활용 능력 겨뤄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실버세대의 목소리를 담고 정보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스마트폰 영상제’가 열렸다.

   
▲ SK텔레콤이 어르신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신노년층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제 6회 이음페스티벌’ 영상제(‘시니어의 스마트한 생각’)를 개최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어르신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신노년층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제 6회 이음페스티벌’ 영상제(‘시니어의 스마트한 생각’)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음페스티벌은 SK텔레콤이 지난 2007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복지관에서 노년층에게 1:1로 휴대폰 활용법을 교육하는 ‘행복한 모바일 세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년층이 참가해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과거 이음페스티벌은 실내에서 퀴즈풀기 형식으로 어른신들의 휴대폰 활용능력을 평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어르신들이 동영상을 제작해 겨루는 영상제를 개최했다.

실버세대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제작에 참가함으로서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현대 사회의 정보 소외 계층이 아닌 정보 활용 계층으로서 인식되는 긍정적인 신노년층 문화를 정립한다는 취지다.

이번 영상제에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이 출품하신 ‘어려워요 길찾기, 바꿔줘요 외래어!’ 등 총 10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SK텔레콤의 행복한 모바일 세상 프로그램이 진행된 전국 15개 복지관 중 영상공모에 참여한 전국 소재 10개 기관에서 참가했다.

행사 당일에는 행사장 앞에서 ‘찾아가는 지점’ 서비스를 선보여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부터 찾아가는 지점 서비스를 통해 도서지역과 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 고객이 방문하기 어려운 서비스 사각지대를 찾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0여 곳, 5만 명의 고객들이 혜택을 누렸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이번 이음페스티벌 영상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현대사회의 정보소외 계층이 아닌 정보 활용계층으로서 자리잡는 긍정적인 신노년층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음페스티벌 영상제 시상 리스트/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