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신규 공급량 부족으로 전세값이 치솟는 서울 동대문구에 5년 만에 유명브랜드 더블역세권 단지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총 76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계’는 전용 40~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504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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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신규 공급의 절대 부족으로 전세대란인 서울 동대문구에 3년만에 유명 브랜드 더불역세권 단지가 선보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청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3 대 1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계’는 지근거리에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있어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내부순환도로·동부간선도로 등과도 인접해 있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롯데백화점·롯데마트·동부시장 등 유통 편의시설들이 즐비하다.
▲지하철 2·5호선 ‘더블’역세권
강승우 현대건설 분양소장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계’의 최대 장점은 대중교통 입지와 단지 내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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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청계는 현대건설이 답십리동 465번지 일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다. 조합원 보유물량이 다른 재건축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
기자가 실제로 단지에서 시간을 확인하며 걸어보니 2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있고 도보로 5분 안팎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위치해 있다.
신답역 뒤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101동·103동 단지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계천 인근에는 매화거리가 조성돼 입주민들이 산책로로 활용하기 좋다. 간데메공원·용답휴식공원·배봉산근린공원·답십리근린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동쪽 끝부분에는 구립독서실과 어린이공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또 단지 출입구 인근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분양에서 로얄층 대거 포진
대농·신안주택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청계’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전체 가구수의 66%에 달한다. 재건축 전 건물이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이어서 조합원이 142세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승우 분양소장은 “일반 청약에서도 충분히 로열층을 노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재건축 지대에 건설돼 단지 전체의 모양이 타 단지들에 비해 독특하다. 지대 모양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다 보니 아파트 건물의 방향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이 점을 먼저 인지해야 분양 후 만족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06동의 전용 84㎡B 49세대로 구성된 건물은 남동향으로 통풍에 유리한 입지다. 강승우 분양소장은 “위치 때문에 가격에 차등을 적용한 동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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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청계'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의시설 활용성은 매우 양호하다. |
또 정남향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는 101·106동의 전용 59㎡A 건물이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청계’의 주택형 중에서도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8㎡(103가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견본을 보고 나온 김모씨(46·여)는 “48㎡형이라고 해서 좁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견본으로 만들어둔 다른 주택형들(전용 59㎡A·84㎡A)에 비해 가장 알차게 꾸며진 것 같다”며 “특히 김치냉장고 붙박이장이나 침실·주방의 수납장 등 수납공간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채택하는 4베이(Bay) 설계가 아니며 전 주택형에 마련해둔 드레스룸은 전용 84㎡형에서만 볼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인 만큼 설계 작업도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됐다”며 “실수요층의 공간 혁신 요구를 설계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 내방객 중에는 최근 3년간 신규 공급물량이 400여 가구였던 동대문구에 들어선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
답십리동에 사는 이모씨(55·여)는 “모처럼 동대문구에 나온 매물이라서 보러 왔다”며 “중소형 평형인데다가 가격대도 적정선으로 느껴져 청약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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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잍트 청계'의 주거와 투자의 가치는 '보통'수준으로 평가됐다. |
윤모씨(48)는 “인근의 다른 지역 단지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무엇보다 더블역세권 등 위치가 좋아서 상담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H 부동산 관계자는 “동대문구에서 연말까지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등 브랜드 아파트 약 12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며 “신규 단지들과 도시계획 등을 미뤄봤을 때 동대문구의 개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달 대구 황금동 재건축아파트 분양에서 올해 최고의 청약경쟁률의 신기록을 갱신하고 올해 하반기 세종시 최대 분양물량을 가볍게 소화시키면서 겹경사를 기록 중인 힐스테이트가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의 분양에서 얼마나 호성적을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