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공기업으로서 건설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 건설현장 불공정 사례를 개선하는 등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공기업과 건설업체 사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간담회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건설현장 66개소를 순회하면서 건설업체 및 건설분야 종사자와 간담회를 시행하고 건설현장에 불공정 하도급 해소센터를 운영해 불공정 사례·애로사항 등을 접수받고 있다.
실제로 K-water는 불공정 사례 및 애로사항을 20여 건 접수해 모두 개선 또는 해결했으며 대금지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지불과 관련한 문제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설현장 49개소의 하도급업체 기술자를 포함한 사이버협의체를 운영하고 건설통합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24시간 무기명으로 불공정 관행 사례를 접수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정구열 K-water 미래기술본부장은 “공기업과 건설업체간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한국 경제를 살리고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공정 관행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