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실화탐사대'가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과 전 남자친구 A씨를 둘러싼 이슈를 추적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걸그룹 출신 그녀와 남자친구'를 주제로 아름과 A씨의 이슈에 대해 다룬다. 

   
▲ 사진=MBC '실화탐사대'


2013년 티아라에서 탈퇴한 전 멤버 이아름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로운 남자친구 A씨를 소개했다. 그런데 최근 두 사람은 사기죄로 고소당했다. 이아름과 A씨가 팬들과 SNS 친구들에게 '수술비가 필요하다', '남편과의 소송 비용이 필요하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이 시나리오 작가라며 자신의 SNS에 배우 오디션 공고까지 올렸었다. 사람들에게는 영화 '파묘'에 참여한 보조 작가, 작곡가, 모 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A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는 '파묘' 제작에 참여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서둘러 전화 통화를 끊었다.

심지어 A씨가 감춰왔던 사실 중 하나는 본인이 '전과자'라는 사실이었다. 2021년 5월 사기, 협박, 성범죄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다가 지난해 9월 출소했던 것. 

이아름은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통화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그와 교제했다고 밝혔다. 출소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아름과의 만남이 시작된 셈이다. 그리고 이후 그들은 사람들에게 돈을 편취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실화탐사대'는 2019년 A씨로부터 피해를 보았다는 피해자들과 만났다. 이들은 A씨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줬는데 모두 A씨로부터 폭력을 당한 뒤 관계를 정리했다고 한다. 

이아름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본인 또한 A씨로부터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실화탐사대'에 모든 일은 이아름이 한 일이며, 빌려 간 돈 역시 모두 이아름이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실화탐사대'는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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