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젠더리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17일 지드래곤과 함께한 7월호 커버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 사진=엘르 제공


지드래곤은 다양한 색상의 트위드를 소화하며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패션 아이콘으로서 면모를 재입증했다.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 교수로 임명된 지드래곤은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의 관심사에 대해 그는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샤넬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 중인 지드래곤은 그 비결에 대해 “이 관계를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음악 작업을 일이라고 생각치 않아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샤넬과 나의 관계 또한 우정에 가깝기에 지속된 것 아닐까.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다"고 답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7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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