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비이컴과의 계약파기 관련 보상 약속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바이커뮤니케이션즈 계약파기) 삼성전기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업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상대방 손실에 대해 제대로 보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 홍완훈 삼성전기 부사장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인터넷 의사중계 방송 캡처
홍완훈 삼성전기 부사장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 지난 3월 중소협력사인 비이커뮤니케이션즈와 무선충전기 공동개발 계약 파기와 관련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기는 비이커뮤니케이션즈와 무선충전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 성사 3개월 만에 삼성전기의 영문명과 로고사용을 문제 삼으며 계약파기를 통보했다.

이날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광고기획 및 브랜드컨설팅사인 비이커뮤니케이션즈와의 계약파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며 “삼성전기가 비커뮤니케이션즈에게 20만개의 무선충전기 값인 3억 원만을 변상하겠다고 나선 것은 전형적인 갑질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부사장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상대방 손실에 대해 제대로 보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비커뮤니케이션즈와 해결하겠다”며 “향후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