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아베 신조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가 한국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할 자격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는 14일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3일) 참석을 비판하며 한국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정도의 국가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아차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일본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항일 승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국 열병식을 반 총장이 참관한 것은 "월드컵 축구의 '심판장'이 특정 국가의 '궐기대회'에 나간 것 같은 일"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앞서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도 반 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극도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