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북한이 국제적 제재로 이어지는 도발 행위를 한다면 북한에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열린 제3회 한미대화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활동도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 미 동아태 차관보 "북한 또다시 도발하면 실수될 것"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러셀 차관보는 북한은 과거에도 도발행위를 한 적이 있지만 아무런 혜택이나 이득을 보지 못했다며 핵과 미사일 실험은 북한에 후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제시한 경로이자 북한이 경제적 문제에 대처하고 현실적 안보를 성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도 이 같은 공통의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