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는 12일 "여러분은 민주당의 폭주를 물리치고, 보수정권 재창출을 해서 나라 다운 나라를 만들기 바랄 것"이라면서 "제가 하겠다. 제가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당대표로 나서는 것에 대해 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지금이 아니라고 했다. 지금 나가면 죽기 딱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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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7.12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제가 그러길 바라냐, 제가 그러길 바라냐.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은 옳지 않다, 폭풍 지나간 국민의힘이 한송이 꽃 되길 기다리는 일은 더욱 옳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구가 자랑하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라는 시, 지금은 폭풍 지나갈 때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며 "저는 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폭풍 들어올때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을 위해, 앞장 서서 우산을 들고 방패가 되고 산이 되겠다"며 "너에게 100일 짧았다, 너라면 이재명 민주당 꺽을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그거 할 수 있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거듭 밝혔다.
한 후보는 "여러분 뒤에서 폭풍 속에서 맨 앞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싸워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대구경북 지역 당심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