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이라며 "정부는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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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를 밝히고 있다. 2024.7.14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게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주 장마전선 영향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