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게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입소문 타고 인기 확산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렌즈팝’, ‘상하이 애니팡’ 등 퍼즐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퍼즐게임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입소문과 추천을 통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 다음카카오와 NHN픽셀큐브 '프렌즈팝 for kakao', 선데이토즈 '상하이 애니팡'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와 NHN픽셀큐브가 공동개발한 ‘프렌즈팝 for kakao(이하 프렌즈팝)’이 인기를 끌면서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커뮤니케이션 앱 부문 1위에 올랐고 출시 5일 만에 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프렌즈팝은 카카오프렌즈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첫 게임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게임이 포화상태가 도래하면서 최신작이 흥행하기란 힘들었지만 프렌즈팝이 흥행으로 이끌면서 다시 한번 퍼즐게임이 인기돌풍이 불고 있다.

프렌즈팝은 육각형 블록을 이용해 여섯 방향으로 짝을 맞춰나가는 방식이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네오’와 ‘프로도’가 기본 아바타로 등장, 이들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선데이토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 역시 출시 8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자 확산과 함께 상하이 애니팡은 지난 16일 기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에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애니팡은 국민 게임 ‘애니팡’ 브랜드의 최신작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이 게임은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효과와 블록의 입체감 등을 상하이룰 방식으로 풀어냈다.

선데이토즈는 상하이 애니팡의 출시를 기념, 필리핀항공과 함께 항공권 증정을 비롯한 친구 추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입소문과 소셜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지오팝스 모바일 캐주얼 게임 '패션왕 뚱 for Kakao'

지오팝스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패션왕 뚱 for Kakao(이하 패션왕 뚱)’도 15일 출격을 알렸다. 패션왕 뚱은 카카오,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서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 ‘뚱’을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

특히 캐릭터 ‘뚱’은 중국에서 올 상반기 10대 캐릭터로 선정되는 등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패션왕 뚱’은 여성들이 무난히 즐길 수 있는 3퍼즐 캐주얼 게임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미니게임을 제공한다.

스테이지를 통과할 때마다 패션왕이 되어가는 ‘뚱’의 성장 이야기를 다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지오팝스는 IP를 활용한 전작 '패션왕 뚱'을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최상위권은 RPG 장르가 아직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퍼즐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속속 등장하면서 게임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퍼즐 게임을 인기 캐릭터로 제작해 남녀노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도 퍼즐게임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