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70% 웃도는 시장지배적 지위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네이버가 불공정 독과점 대형 유통업자로 언론 및 정보, 컨텐츠 유통으로 엄청난 폭리를 챙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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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의사중계 캡처 |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 포털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뉴스 배열의 방법과 관련해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네이버는 검색회사 포털회사를 표방하면서 대형정보 유통 업체”라며 “수많은 언론 미디어 개인 콘텐츠를 아주 싸게 사서 중간에 정보를 유통해서 폭리를 취하고, 게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가 주고 싶은 정보를 주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사 내용을 네이버가 정말로 싸게 말도 안되게 사서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롯데마트, 이마트 등 그 어떤 유통업체가 50%이상 장악하는 곳이 없다”며 네이버의 2014년 매출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윤영찬 네이버 이사 “매출 2조8000억, 영업이익 6000억이 넘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6개월간 조사한걸 보면 네이버에 나온 기사들 중 연합뉴스 기사 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하며 알고리즘이 만들어 낸 것인지 네이버가 배치를 한 것인지에 물었다.
윤영찬 이사는 “알고리즘을 배치를 하는 영역은 나눠져 있다. 뉴스쪽과 관련해 배열하는 사람이 20명 정도 된다”며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정보를 통해 직접적인 이득이 오는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시대의 독점과 불공정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인터넷 비지니스에서는 사실상 독점화 라는 것이 글로벌 경제에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대기업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이해진의장의 경영 스타일과 방침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 영역에서는 변화되어야 되고 수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불러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