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 자극적으로 변경·다음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 약간 불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음카카오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자극적으로 수정하고 다음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 약관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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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의사중계 캡처 |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과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음카카오가 제목을 수정하고 다음카카오 서비스 약관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은 “다음카카오를 보면 전반적인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올라가 있다”며 “비지니스 모델을 보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네티즌을 끌어 모아서 돈을 버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가두리 비지니스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목을 네티즌 끌어 모으기 위해 눈을 땔 수 없게끔 만들고 뉴스는 2009년 개정된 신문법에 따라 제목을 직접 수정하지는 않지만 다른 제목은 수정은 습관적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는 “제목을 수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음카카오 미즈넷에 대해 지적한 것을 알고 있냐”며 “미즈넷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고 제목을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제목을 선정적이게 수정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은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이사는 “철저히 체크를 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카카오의 선물하기 서비스와 관련해 약관이 소비자에 불리하고 공정위가 지난 3월 새 약관을 만들었는데 이에 따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이사는 “현재 약관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나온 가이드라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데 올해 새로 공정위 약관이 나와 시스템 개발 및 상품 파트너사와의 협의 중”이라며 “이달 중 마무리 해 내달 새 약관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