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및 직접 설문조사방식 이용
지난 10월초 MBC는 자사의 2011년 하반기 라디오청취율을 발표했다. 갤럽조사결과는 MBC의 음악부문 채널중 청취율이 기존 1위에서 3위로 추락한 반면 1위에는 SBS 파워에프엠, 2위는 CBS음악에프엠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또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청취점유율에서 MBC의 표준FM은 채널 청취율1위, SBSFM이 2위를 기록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인기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20위권내에 MBC프로그램은 13개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TV시청률은 AGB닐슨과 TNMS 등 2개사에 의해 매일 발표되고 있어 친숙한데 비해 라디오청취율은 회사내부용으로 쓰이고 있다. 1년에 1,2차례 편성 개편을 위해 의뢰하고 있어 익숙한 자료가 아니다.
라디오청취율 수요자는 KBS, MBC, SBS, TBS 등이며 이들은 한국리서치나 한국갤럽 등 청취율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자료를 의뢰 또는 구매하고 있다.
한국리서치의 경우 1년에 6차례 정기적인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방송사는 이미 만들어진 조사보고서를 구매하고 있다. 조사지역은 수도권이며 대상은 만11세에서 만64세까지이고 표본수는 1750명 오차는 2.1%이다. 조사방식은 전날 라디오를 5분이상 청취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진행한다.
한국갤럽은 방송사가 의뢰한 경우에 조사를 진행한다. 표본수는 1000명에서 1200명선이며 직접면접방식에 의해 수도권청취자를 대상으로 설문이 실시된다. 갤럽은 면접조사에서 청취자가 어제 들었던 라디오프로그램을 모두 답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청취율은 전체 인구대상 청취율인 라디오청취율이 아니고 라디오청취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청취점유율이 쓰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라디오청취자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라디오청취자의 비율은 전인구대비 30%에 못믿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디오가 TV처럼 라디오의 편성이 자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조사를 신뢰할수 있다며 지상파나 종교방송과 같이 청취율이 높은 프로는 신뢰도가 높지만 응답이 아주 작게 나온 프로그램의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