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일본 4대 돔 투어를 진행 중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 상륙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태현, 범규, 휴닝카이)는 지난 27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 프로미스' 인 재팬' 1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현지 유력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이들을 1면에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해 판매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날 도쿄 돔 인근 편의점의 신문 판매 부수가 평소 대비 급증하자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맞아 특별판 재판매를 결정했다. 

또 주변 상업시설에서는 협업 행사가 펼쳐졌다. 공연 전후로 열린 팝업 스토어, 오사카 우메다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단지 헵 파이브(HEP FIVE)와 협업이 눈길을 끌었다. 팝업은 최근 발매된 싱글 'CHIKAI'(誓い/치카이)의 비주얼 콘셉트를 기반으로 꾸며져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헵 파이브 도처에 대형 현수막과 포스터, 등신대가 깔렸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이 재생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 사진이 인쇄된 대관람차 탑승권과 친필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 전시, 한정 스티커 이벤트 등 쇼핑단지는 그야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도배됐다. 

열띤 분위기 속에 오사카 공연은 성황리에 치러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CHIKAI'의 타이틀곡 'We'll Never Change', 수록곡 'Kitto Zutto'를 비롯해 'Force', 'Hydrangea Love' 같은 일본 오리지널 곡과 유닛곡 'The Killa (I Belong to You)', 'Quarter Life' 무대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오사카 공연만의 특별한 볼거리도 있었다. 이날 태현은 록 밴드 LET ME KNOW의 '偽愛とハイボール(가짜 사랑과 하이볼)' 커버 무대를 통해 탄탄한 보컬을 뽐냈다. 수빈과 연준은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The Killa (I Belong to You)' 안무로 대결을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센스 있게 오사카 사투리를 곁들여 소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더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모아(팬덤명)들을 만나니 모든 고민과 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 투어의 타이틀인 'PROMISE'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모아들과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모아들 덕분에 더 빛나는 하루였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본 4대 돔 투어를 통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8회의 공연을 연다. 이들은 28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일 차 공연을 마친 뒤 8월 4~5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월 14~15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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