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대응 현황·폭염 등 기후위기 관련 주요 현안 중점 논의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28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취임 이후 첫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완섭(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28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취임 이후 첫 현안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환경부


김완섭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차관,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최근 피해가 심각한 홍수 대응현황과 여름철 발생이 우려되는 녹조, 폭염 등 기후위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선 대규모 호우로 인해 충복 옥천군과 전북 익산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많은 지역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폭염과 기습적 집중호우 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수 대응 상황 긴급 점검과 홍수 피해 발생 지역 대상 제방 보강, 물그릇 확대 등 향후 필요한 근본적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또한 장마 이후 예상되는 녹조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와 함께 노인과 실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추진계획도 살폈다.

앞으로 환경부는 홍수, 가뭄 등 국민 안전과 피해가 우려되는 비상 시기에는 주말에도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국민안전이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여름철 홍수,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모든 조치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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