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외국인 근로자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지원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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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이정식 장관은 이날 경기도 시흥시 소재 금형자재 제조업체 굿스틸뱅크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체류자격이 E-9비자와 H-2비자인 근로자들은 취업 전 3~5시간의 기초적인 안전교육이 의무화돼 있으나, 다른 체류자격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전교육이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다른 비자의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안전교육을 제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험성평가 핵심 사항인 위험요인 발굴-개선-공유를 집중 실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하고,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8월 중 외국인 근로자 안전 강화를 포함한 정부 대책을 내실 있게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굿스틸뱅크는 근로자 47명 중 베트남·미얀마·필리핀 국적 외국인이 19명으로,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다. 이에 ▲베트남어·필리핀어 등 모국어로 번역된 안전교육 자료 적극 활용 ▲숙련된 외국인 직원을 안전리더로 지정해 신규 외국인 직원에게 멘토링 제공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을 통해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 반복 공유하는 등 소속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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