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한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측은 30일 결혼 14년 차 부부 최준석, 어효인의 이야기를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 사진=MBN 제공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정규 편성으로 안방을 찾아온다.

공개된 티저에서 최준석은 아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가상 이혼을 결심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는 “사기 피해 금액만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며 과거 건물 투자 사기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어효인은 한 맺힌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고 답답한 속내를 토로한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집 거실에서 팽팽히 대치한다.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어효인은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고”라고 따지듯 울먹여 싸늘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나 최준석은 “아,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그게 뭐! 밥도 편히 못 먹게…”라며 아내를 향해 매섭게 쏘아붙인다. 그러자 어효인은 다시 “나보고 (돈) 아끼라며? 아끼라며”라고 외쳐, 심각한 부부 갈등의 골을 느끼게 한다. 

한편, '한이결'에는 최준석·어효인 부부와 함께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로버트할리·명현숙 부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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