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 후임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하고 나섰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박철희 주일본대사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현대 일본정치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및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대통령실은 박 대사에 대해 "일본 연구에 전념해 온 한일관계 전문가"라며 "그간 축적한 전문적 식견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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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사진 왼쪽)을,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24.7.31 /사진=연합뉴스 |
심승섭 주호주대사는 해사 39기로 임관하여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해군참모총장까지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심 대사에 대해 "군사 및 작전 전문가로서 호주와의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형찬 국립외교원장은 앞서 주네덜란드 대사, 주세르비아 대사, 국방부 국제정책관, 국가안보실 근무 등 외교․안보 분야에 정통한 외교관이다.
대통령실은 최 원장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축적해 온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책 연구 및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국립외교원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