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도은하가 법원 실무관으로 변신한다. 

소속사 케이엔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은하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서울중부지방법원 형사18부 실무관 최원경 역을 맡는다.

극 중 도은하가 연기하는 최원경은 오후 6시 업무 종료시간에 맞춰 사라지는 '정시 퇴근 요정'으로 타인에게 큰 관심 없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궁금한 표정과 함께 질문을 던지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신의 할 말만 하는 스타일. 이로 인해 강빛나(박신혜 분)와 구만도(김인권 분)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은은한 분노를 유발한다는 귀띔이다.

도은하는 지난해 드라마 데뷔작 KBS2 '순정복서'에서 복싱계 악동 조아라 역을 맡아 도발적인 이미지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극 후반부에는 거친 면모를 벗고, 쾌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 사진=케이엔씨엔터테인먼트


정식 데뷔 전부터 Volvo(볼보)를 포함한 다수의 광고에서 인상적인 외모로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식품과 게임 그리고 보험 회사 CF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도은하가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지옥에서 온 악마 강빛나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들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 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올해 하반기 SBS에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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