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웨이브가 스포츠 장르 연계 편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웨이브는 7일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쥐며 전국민적인 기쁨을 안겨주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예능 프로그램 시청량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웨이브에서 올림픽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급증했다.

올림픽 기간 중 지금까지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양궁 △펜싱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순이다. 선수는 △오상욱(펜싱)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순으로 집계됐다.

   
▲ 사진=웨이브 제공


오상욱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을 보여줬다. 오 선수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회, 410회(2021.08.20, 08.27 방송)는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눈에 띄는 시청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회차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 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 모두 8배 이상 상승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이는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2연패의 역사를 쓰자 시청지표가 경기 전일 대비 1.5~2배가량 또 한 번 올랐다. 펜싱 어벤저스 효과로 파리올림픽 기간 '나 혼자 산다'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도 1위를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앳된 국가대표로 '파이팅쿵야'와 '삐약이'라는 국민 애칭을 얻은 양궁 김제덕과 탁구 신유빈 역시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떨치며 대국민 성장형 캐릭터로 부상했다. 신동으로 등장했던 어린 시절부터 도쿄올림픽 이후의 방송 출연까지 모두 회자되고 있다.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 달 30일을 기점으로 양궁 어벤저스 김우진, 김제덕이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183회(2021.08.22 방송)의 시청지표는 수직 상승했다. 해당 회차는 경기 직후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개인전을 치른 4일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스타킹'에서 5세 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현정화 해설위원과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신유빈은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스타성을 다양한 예능에서 드러냈다. 신유빈의 혼성 복식 파이널이 있던 지난 달 30일 동메달을 거머쥐자 그가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372회(2014.03.15 방송)과 ‘놀면 뭐하니?’ 102회(2021.08.21 방송) 모두 시청자 수가 1.5배 이상 올랐다.

한편, 웨이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중 독점으로 파리올림픽을 중계 중이다.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중계 방송, 클립 영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편성 폭을 넓혀 시청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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