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덴마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장기간 결장힐 전망이다. 이미 시즌 개막을 한 미트윌란에도,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둔 한국대표팀에도 안타까운 일이다.

미트윌란 구단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불행하게도 수술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겼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아직 그의 복귀 시점은 불확실하다"면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조규성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단번에 미트윌란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 팀을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에 시달린 그는 6월 수술을 받았고, 새 시즌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술 합병증으로 팀 합류가 늦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그 정도가 심한지 장기 결장을 하게 됐다. 조규성이 정확하게 어떤 합병증에 시달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규성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미트윌란은 2024-2025시즌 개막을 맞았다. 3라운드까지 치른 미트윌란은 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조규성의 이탈로 미트윌란은 공격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을 앞둔 대표팀도 걱정이다. 3차예선은 9월 시작한다. 조규성이 수 개월간 뛰지 못한다면 올해 열리는 대표팀의 3차예선 때는 그를 활용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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