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단지 사이 위치
평형마다 각각 특색 갖춰…다양한 편의시설도 호평
84㎡ 분양가 5억 원대…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영화관과 사우나 시설을 비롯해 대형 도서관까지 조성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푸르지오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잘 갖춘 것 같아 진지하게 실거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9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한 방문객은 가장 인상깊은 부분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꼽았다. 반도체 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상품성 또한 수준급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 일대에 3개 블록 3724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A1블록인 1단지 총 1681가구(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가 분양에 나선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면적 기준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로 구성됐다. 분양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순이다.  

해당 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반도체 수혜를 받는 입지 때문이다. 단지 남쪽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삼성전자가 총 6기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다. 단지 서쪽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가 4기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위치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는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됐다. 덕분에 두 산단 모두 차량으로 20분 내외면 도착 가능하다. 게다가 경강선 연장 등 철도 및 각종 도로 확충을 통해 용인 시내는 물론 서울 수원 성남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로인해 용인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타 지역에서도 견본주택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분양 관계자는 "처인구 거주자들이나 SK하이닉스 협력업체 근로자 등은 실거주를 원하고 용인시 수지구나 서울 등 타지역에서 오신 이들 상당수는 투자 목적으로 견본주택을 찾는다"며 "그렇다보니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방문객 연령대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견본주택 개관 후 3일간 1만2000명이나 몰린 이유다.  

   
▲ 견본주택에 마련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84㎡A 주방. 알파룸을 철거해 주방을 확장할 수 있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실거주든 투자든 목적과 상관없이 방문객 대부분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상품성에 호평 일색이다. 대우건설이 오랜만에 용인에 분양하는 단지인만큼 각오를 단단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도 견본주택에 마련된 평형별 유니트를 찾은 방문객들도 "드레스룸이 커서 좋다", "거실이 넓게 트였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었다. 

평형 별로도 각각의 특색을 갖췄다. 예를 들어 84A는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이다. 주방특화 옵션을 선택하면 주방과 현관 사이 알파룸을 없애고 주방을 확장할 수 있다. 타워형인 84B에서는 '비스포크 스튜디오'라는 명칭의 서재나 공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주방특화, 주방가전 같은 유상옵션의 경우 기본형 포함 총 3가지 중 하나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분양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배려도 엿보였다. 

5가구에 불과한 130A는 펜트하우스로 견본주택에서 볼 수 없었다. 다만 위치상 단지 옆 골프장인 은화삼CC를 내려다 볼수 있어 전망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인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펜트하우스인만큼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에 마련된 각종 커뮤니티 시설들. 왼쪽은 골프클럽과 사우나, 가운데는 독서실과 공유오피스, 오른쪽은 영화관./사진=서동영 기자

대단지답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안에는 키즈카페를 비롯해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사우나, 영화관,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독서실에 관심이 컸다고 한다.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독서실 평면도를 보니 단순히 책상 몇개 갖다 놓은 공부방 규모가 아니라 작은 도서관 정도의 크기였다. 영화관의 경우 운영방식은 차후 입주자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1단지와 2·3단지 중앙을 지나는 45번 국도 상부에 공원을 만들어 3개 단지를 하나로 이을 예정이다. 공원 중심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같은 편의시설들을 통해 입주자가 단지를 벗어나지 않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은화삼지구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돼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분양가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59㎡ 4억4150만~4억9100만 원, 84㎡ 5억3600만~5억9980만, 130㎡ 12억3000만 원이다. 단지 주변 아파트들의 실거래가가 84㎡ 기준으로 6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보다 싼 5억 원대로 같은 크기의 신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용인은 지난해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후 아파트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점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인기를 올려주고 있다. 

   
▲ 견본주택에 마련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왼쪽)과 2,3단지 모형도. 가운데에 45번 국도 상부를 공원화해 체육시설과 근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중년 여성도 "용인에 거주 중인데 요즘 주변 아파트 시세를 생각하면 분양가가 5억 원대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다가 대우건설이라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고 평가했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가,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 호재, 상품성 등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아파트"라며 "사무실을 통해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분양 호성적을 예상했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 용인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를 통해 수분양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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