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최강야구' 측이 음주 사고를 낸 전 야구선수 장원삼의 자진 하차 소식을 전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19일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원삼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다.

   
▲ 사진=장원삼 SNS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을 하다 뒤에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장원삼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고 경위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했다"며 "차는 가져가지 않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한 시간이 (새벽) 3시 37분이었다. 이후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 (오후) 12시쯤 차를 끌고 나갔고 접촉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저 혼자만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사고가 나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실망감과 차질을 드려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최강야구' 자진 하차 의사도 전하며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팀들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PD님과 감독님께 직접 찾아뵙고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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