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경찰이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 

19일 연합뉴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슈가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이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팀은 현재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주 중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고 주말이나 야간에는 소환하지 않을 예정이다. 

포토라인 여부에 대해선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하며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사고 당시 슈가에게 음주운전 혐의 입건 절차 등을 모두 설명했다고 전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졌고, 순찰을 하던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발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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