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고 돌아온 '국빈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한 달간 휴식하기로 했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GNS는 20일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출전 전부터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 GNS 측의 설명이다. 올림픽에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면서 어깨 상태가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신유빈이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달정도 휴식하기로 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


신유빈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부상 치료에 전념하면서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훈련 재개와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 국제 탁구대회는 9월 9일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이며 9월 26일부터는 WTT 차이나 스매시가 시작된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희망이었다. 여자 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에 모두 출전했다. 15일 동안 무려 14경기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 결과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전지희-이은혜와 호흡을 맞춘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 선수가 단일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신유빈이 3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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