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기능 결합해 공간 효율 극대화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최근 다양한 가전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집안에는 가전제품 홍수다.  이에 공간이 한정적인 집안에서 더 많은 가전제품을 효율성 있게 사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결합형 가전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가지 기능에 공간 활용성까지 모두 갖춘 ‘결합형 가전’이 생활가전 시장에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복합형 세탁기와 냉장고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 드럼 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LG 트롬 트윈워시’./LG전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LG 트롬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형 세탁기를 필요로 하지만 세탁실 공간 문제로 망설이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LG 트롬 트윈워시는 세탁기 상단에 트롬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미니워시를 장착했다. 기존 15kg이상 용량의 트롬(2008년이후 출시 제품)을 쓰고 있는 소비자라면 미니워시만 따로 구매해 트윈워시로 간편하게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사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레이첼 레이 쇼(Rachel Ray Show)’에서 아직 출시 전인 LG 트윈워시가 소개됐다.

레이는 자신의 쇼에서 트윈워시 세탁기를 시연하며 “내가 본 제품 중 가장 멋지다(Coolest thing ever). 기술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농도의 스파클링 워터까지 즐길 수 있는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도 인기다.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는 2013년 ‘지펠 스파클링’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5년 현재 ‘셰프컬렉션’, ‘지펠 T9000’, ‘지펠 푸드쇼케이스’까지 3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3년 출시 이후 3개월 대비 최근 3개월의 평균 판매량이 약 400% 성장하는 등 꾸준한 판매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 시리즈./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도 유럽처럼 탄산수가 대중화 될 것이라는 예측, 정수된 물과 얼음이 나오는 냉장고 디스펜서에 탄산수 제조 시스템을 적용한 스파클링 냉장고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

삼성전자 스파클링 냉장고는 당분과 인공색소가 없는 탄산수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감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다기능 복합오븐에 에어프라이어와 한끼요리 기능을 추가한 ‘프라이어 멀티오븐’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34ℓ와 동급 용량에서 최대 출력인 800W를 채택했다. 조리실 상면과 후면에 장착된 강력한 오븐용 씨지 히터와 최대 60% 증가한 회전력을 가진 컨벡션(Convection) 모터가 결합해 최대 250℃에 달하는 입체 회오리 열풍을 만들어낸다.

또 60개의 자동조리 기능이 탑재됐다. 오븐기능으로 바비큐 통닭·목살 스테이크 등을, 홈베이킹기능으로 스폰지케익·브라우니, 에어프라이어기능은 만두튀김·감자튀김 등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합형 가전은 한 대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가전 대비 편리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며 “집안에서 상대적으로 공간이 협소한 세탁실과 주방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제품들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