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며 시즌 4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예원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예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예원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이날 한 타만 줄여 7언더파로 2위에 자리한 안송이를 5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4승 달성과 함께 우승할 경우 3억 6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첫 날 6타를 줄인 이예원의 예리한 샷 감각은 이날도 계속됐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고 3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7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4)이 압권이었다. 96야드 거리에서 친 두번째 아이언샷이 원바운드 되며 바로 홀 안으로 떨어져 샷 이글에 성공했다, 단번에 2타를 줄인 이예원은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뛰어오른 박현경.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도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적어내 이예원과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던 박현경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28계단 상승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가영, 임희정이 박현경과 공동 3위를 이뤘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예림은 2타를 잃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3승 경력의 하라 에리카(일본) 등과 공동 9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장타자 윤이나는 공동 16위(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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