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어효인이 남편 최준석과 언쟁 중 결국 폭발해 “(가상) 이혼을 하자”고 선언한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8회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경제 문제로 촉발된 부부의 갈등이 ‘소통 단절’로 이어지면서 ‘가상 이혼’으로까지 치닫는 현장이 그려진다.

   
▲ 사진=MBN 제공


앞서 ‘한밤의 치킨 전쟁’을 발발시켰던 최준석은 이날 아내의 눈치를 보면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로 가서, 주말 레슨에 돌입한다. 어효인 역시 남편이 출근하자 두 아이를 데리고 농구장과 야구 연습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주말을 맞아 아빠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윽고 저녁이 되고, 최준석은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다. 그런데 그는 “(저녁) 뭐 먹을래?”라는 아내의 안부성 질문에 여전히 묵묵부답한다. 화가 난 어효인은 “지금 얘기할 게 산더미다”며 “식탁으로 와서 대화 좀 하자”고 요청한다. 하지만 최준석은 “거기까지 갈 힘도 없다”면서 투덜거려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드디어 남편과 마주앉은 어효인은 가계부 내역을 보여주면서 “이번 달에도 외식비로 쓴 돈이 60만원이 넘는다. 가계부 상 가장 큰 지출”이라고 꼬집는다. 최준석은 아내의 지적에 불만 섞인 한숨을 내쉬더니 “그렇다고 내가 (돈을) 안 벌어오는 게 아니잖아. 뭐 먹을 때마다 눈치 보게 만들더니…”라고 항변한다. 

어효인은 “당신이 ‘내가 노력하고 애쓸게’라고 한마디만 하면 우리 안 싸운다”며 “예전엔 빈 말이라도 ‘주말인데 같이 못 보내서 미안하다’고 했었잖아”라고 토로하면서 끝내 눈물을 쏟는다. 최준석은 “나도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거다”며 팽팽히 맞선다. 참다 못한 어효인은 “나 더 이상 못 하겠다. 당신보다 애들이랑 셋이 있는 게 더 편하다.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하자”고 선언한다.

갑작스런 아내의 (가상) 이혼 요구에 최준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일촉즉발 두 사람의 ‘가상 이혼’ 결정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최준석, 어효인 부부와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현실 갈등과 고민이 담기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8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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