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세계그룹이 송도국제도시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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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 쇼핑몰 조감도 |
신세계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참여하는 해외자본을 포함해 5000억원을 투자해 5만9600㎡의 부지에 백화점, 대형마트,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 '라이프스타일센터'를 201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여러 기능이 한곳에 모인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국내 수요는 물론 인근 인천국제공항 등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직·간접 고용으로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업체 참여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는 내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하남, 고양삼송, 청라, 안성, 대전 복합쇼핑몰 등 10여개의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신세계의 가세로 송도에서는 유통기업 '빅3'의 각축전이 벌어지게 됐다.
롯데는 신세계몰 건립 예정 부지와 왕복 8차선 도로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복합쇼핑몰을 건설 중이다.
부지 8만4500㎡에 연면적 41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몰은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으로 롯데마트는 2013년 12월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인근 지역 부지 5만9400㎡에 연면적 13만9137㎡ 규모로 프리미엄아울렛을 짓고 있다. 3500억원이 투입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은 현재 공정률 45%로 내년 4월 말 개점할 예정이다.
롯데몰 사업을 진행 중인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송도는 국제회의가 많이 열리고 해외 기업가가 자주 찾는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가운데 지역 주민도 늘면서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며 "유통업계로서는 매력있는 입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