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김용현 후임…대통령실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 구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용현 전 경호처장의 후임으로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뿐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9.9 /사진=연합뉴스


박종준 신임 경호처장은 브리핑에 나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 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서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처장은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