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안전성 기반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 서비스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증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명, 누적 발급건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증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1400만명, 누적 발급건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 인증서는 고객이 카뱅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해 금융 거래와 각종 인증 및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카뱅 측은 은행권 인증서 후발 주자임에도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한 배경으로 편의성, 자체 인증 보안 기술력, 높은 안전성 등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카뱅 인증서는 휴대폰 본인확인 및 공동 인증서로 금융·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할 필요 없이, 앱에서 생체인증이나 PIN 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카뱅은 안전한 인증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도화된 보안 체계와 인증 기술도 인증서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뱅은 인증 관련 주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이중화했다. 또 24시간 상담센터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뱅 인증서에는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인증 및 보안 기술과 운영 노하우도 집약돼 있다. 카뱅은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FDS)도 운영해 도용 및 금융 사기 등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인증 차단 조치를 취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카뱅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연금공단 △메가박스 △G마켓 △지그재그 △멜론 등에서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 카뱅은 모바일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카뱅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오픈 당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인증을 도입해 편리한 모바일 뱅킹과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냈듯이, 인증서 분야에서도 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의 모바일 이용 편익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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