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로 입상은 했지만 우승은 놓쳤다.

우상혁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우상혁은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m3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에 오른 우상혁. /사진=대한체육회 공식 SNS


2024 다이아몬드리그는 총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에 따라 결선 진출자를 가리고, 파이널 대회를 통해 우승 및 순위를 결정한다. 높이뛰기는 14개 대회 중 총 6차례 편성됐고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3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앞서 우상혁은 7월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6점)를 했고, 8월 두 차례 참가한 폴란드 실레지아 대회 4위(2m29)와 이탈리아 로마 대회 우승(2m30)을 했다.

6명이 겨룬 이날 파이널에서 우상혁의 기록은 썩 좋지 않았다.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지만 2m25에서는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고 2차 시기에서 통과했다. 그러나 2m28에서 막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m34를 뛰어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탬베리는 2021,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파이널 챔피언이 됐다.

2m31까지 성공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그치며 목표로 했던 메달 획득을 못했던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대회 2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3위로 입상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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