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파퓰러 사이언스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중국이 최근 첨단 공대공 미사일인 PL-15의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미국 차세대 전투기 F-35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참고소식'은 25일 미국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23일자 최신호에서 중국이 지난 15일 최신예 미사일 PL-15를 발사해 목표물인 무인기를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L-15는 중국 공대공 미사일 연구원이 제작한 것으로 사거리가 150~200㎞로 사거리 100㎞인 기존의 PL-12 미사일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아울러 첨단 전파방해 차단장치와 고체 연료식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 전투사령관 허버트 칼라일 대장은 최근 2015년 공군협회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PL-15 미사일 발사 성공에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그는 "PL-15의 사거리는 미 공대공 미사일 사정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면서 "미국의 F-35와 같은 전투기는 물론, 폭격기와 공중급유기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 상공에서의 작전 수행과정에서 PL-15 억제가 미 공군의 중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미 의회를 향해 새로운 미사일 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지는 PL-15의 실전 배치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젠(殲)-20, 젠-31와 같은 스텔스 전투기와 기존 전투기 젠-10, 젠-11, 젠-15, 젠-16 등에도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