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이 이동형 가상현실(VR) 기기를 적용해 화학사고·테러 대비 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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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물질안전원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이동형 VR 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 운영 결과./사진=화학물질안전원 |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23일 경상남도 김해 주촌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189명을 대상으로 이동형 VR 기기를 활용한 화학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동형 VR 기기는 교육 대상자 머리에 착용하는 화면 기기(헤드형 디스플레이)로 화학사고나 테러 현장을 입체화면(3D) 형태로 재현해 대응 교육과 훈련을 할 수 있다. 고정형 VR 전용 훈련장의 공간적 제약 문제점을 해결하고, 산업 현장과 학교 등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소방서와 군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동형 VR 기기를 적용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앞선 시범 운영 과정에서 지역화학사고 대응, 실험실 폭발사고 대응, 다중이용시설 내 테러대응 시나리오 등 3종의 이동형 화학사고·테러 대비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했다. 향후 대국민 대상 화학사고 대피훈련 등 콘텐츠를 추가 개발해 충북 오송읍 소재 화학물질안전원 전용 훈련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봉균 원장은 "이동형 VR 기기를 적용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을 화학공장 등 일선 현장으로 적극 확대하고, 산학연을 포함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VR을 활용한 화학사고 및 테러 대응 교육·훈련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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