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상시장서 보트 충돌…한국관광객 배 밑에 깔려 20여명 부상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태국 방콕 근교 유명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보트 사고로 한국 관광객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행했다.
|
|
|
▲ 태국 수상시장서 보트 충돌…한국관광객 배 밑에 깔려 20여명 부상/YTN 방송 캡처 |
25일 오후 7시30분께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충돌해 한국 관광객 정모(여·26)씨가 중상을 입고 2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이 탄 배는 40∼45명이 탈 수 있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이다. 한국인 외 다른 외국인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와 충돌했다. 마주 오던 배가 한국인들이 탄 선박 위를 덮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이 배 밑에 깔려 다쳤다.
주태국 대사관은 사고 발생 이후 영사를 병원 등에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 관광객들은 방콕에 있는 한국계 여행사인 A사를 통해 암파와 수상시장 관광상품을 알선받아 1일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방콕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외국인들과 방콕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