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경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와 외국은행들이 금 등 귀금속 거래를 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와 취리히의 프라이빗뱅크인 줄리우스 베르가 귀금속을 거래하면서 다른 은행들과 불법적인 합의를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스위스 경쟁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 은행은 독일의 도이체방크, 영국 HSBC, 영국 바클레이스, 미국 모건 스탠리, 일본 미쓰이 등이다.

이들 은행은 귀금속을 거래하면서 매입과 매도 가격의 차이가 나는 부분에서 거래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설명했다. 스위스 경쟁위의 조사 대상인 귀금속은 금, 은, 백금, 팔라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