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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지린(吉林)성 백두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하루 평균 2만~2만5000명이 백두산 관광구를 찾고 있다. /자료사진=하나투어 |
[미디어펜=문상진기자] 백두산 관광객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관리 당국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국 지린(吉林)성 백두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가을 등산을 즐기려는 입산객과 연휴를 맞은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하루 평균 2만~2만5000명이 백두산 관광구를 찾고 있다.
특히 내달 국경절 연휴(10월1~7일) 기간에는 이보다 많은 하루 3만명 이상이 백두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리위원회는 평소보다 200~300명 많은 관리 직원을 백두산 천지 등에 배치했다.
백두산 관할 공안국도 치안과 질서 유치 차원에서 200여 명의 인민·교통 경찰을 내달 중순까지 백두산 천지, 북쪽과 서쪽비탈 진출입로 등에 근무하도록 지시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들 경찰과 관리 직원들은 천지 부근에서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입산 인원을 정리하고 관광구·등산로 안내, 생태환경 보존관리 등을 맡는다.
백두산관리위원회는 "내달 초 국경절 연휴에 입산객 방문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무위치마다 배치된 직원들이 입산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위원회는 작년 9월부터 백두산의 하루 입산객을 3만9000명으로 제한하고 허용인원의 80%가 되면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며 100%가 되면 입장권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