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22대 첫 국정감사가 이날부터 시작된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정 난맥상을 파헤치고 국회의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라"고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들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국정감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대해 '365국감'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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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4.10.7./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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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끝장 국감,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경제 민생 대란,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국권과 국격 추락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며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전체 상임위에서 모든 의원들이 끝까지 추궁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민생 회복 지원 대책 등 힘겨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하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드린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365국감'을 하겠다고 하는데 국정에 대해서 감시·견제라고 하는 (국회)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우리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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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월 7일 국회에서 22대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2024.10.7./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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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 앞서 민주당은 국회 본청에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이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2년6개월 간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끝장내겠다"며 "무너진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 자유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도 박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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