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가뭄으로 댐 저수량이 낮아진 충남서부지역의 대책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모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충남서부지역의 가뭄과 관련해 K-water 보령권관리단에서 ‘충남서부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회의에는 보령 댐의 물을 공급받는 충남서부지역 8개 시‧군과 충청남도·국토부·환경부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석한다.

30일 현재 충남서부지역의 가뭄으로 보령 댐 저수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 보령 댐 물을 공급받는 8개 시‧군에 대한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회의를 통해 8개 시‧군이 10월 1일부터 시행하는 자율적 제한급수 적응훈련에 대비 각 기관별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또 K-water는 ▲보령댐 운영전망 ▲금강~보령 댐 간 긴급 도수로공사 추진계획 ▲제한급수 실행계획 ▲복합이상 수질 대응방안 ▲기관 간 협조사항 등을 발표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각 기관별로 추진하는 계획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이는 주민들의 불편으로 직결된다”며 “지자체와 K-water는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